로또3개 당첨자 의미심장 소감 "바란다고 오는게 아니었다"

지난달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실수령 47억' 당첨 후기 올려 

 

복권 당첨번호를 로또 1등 번호를 3개 구매한 당첨자가 독특한 소감을 전해 화제다

1월 31일 제1052회 차 로또복권에서 수동 3게임이 한 로또판매소에서 당첨된 사실이 있었다. 바로 이 회차에서 구매한 3장 모두가 1등에 당첨된 시민이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해 당첨 후기를 전한 것이다.

당첨자 A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당첨금은 총 70억 원이고, 세후 47억 원인가 받았다"라고 전하며 당첨금이 입금된 통장내역을 공개했다. A 씨는 이미 지난달 당첨 당시 자신이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등 당첨을 인증했던 바  같은 게시판 이용자들에게 축하와 부러움을 받았었다 있다.

 

이번에 올린 글은 추가로 당시 로또 용지와 함께 당첨 결과를 확인한 인터넷 창 화면을 캡쳐해 올렸다. A 씨는 "당첨된 이후 삶의 모든 것이 여유롭게 바뀌었다"며 "그동안 금전적인 이유로 고민했던 박사 학위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이젠 결혼할 사람도 찾고 여행도 다니려고 한다"며 구체적으로 "남은 돈 20억 원 이상은 안전 자산으로 투자한 상태고, 건물 구매 관련 공부도 좀 해 볼 생각"이라며 당첨 후 계획도 적었다. 또 "당첨금을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고도 돈이 남아 빚 갚고, 집 사고, 비싼 차도 샀다"라고 말해 종일 회자되었다.

 

당첨자가 캡쳐해 올린 계좌어플 화면

 

'간절히 바라는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더니 행운이 찾아왔다'는 독특한 소감 전해

또 그는 이번일로 겪은 소감을 전하며 "행운은 바란다고 오지 않더라. 갑자기 찾아온다"며 "실제로 최근 로또도 거의 사지 않는 편이었고, 가끔 월급날에 5000원어치 살까 말까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며 남은 인생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끝으로 지갑에 현금 100만 원은 기본"이라며 "카카오페이 500만 원 충전돼 있는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여행도 돈보단 퀄리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모두 기 받아 가시고 행복해라"라고 당첨 운을 나누며 글을 마쳤다.

 

이미 보도됐던 바로 알려진 것처럼 당첨자는 로또 복권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으며, 이 중 3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나머지 2게임은 당첨 번호 '27'이 아닌 '28'로 선택해 3등에 당첨됐다. 당첨된 금액은 약 70억2700만원이었고 세금이 제외되어 A 씨가 실제 수령한 금액은 약 47억 4200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