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신혼부부 한영 박군 커플의 깔끔한 신혼살림에 감탄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열애 8개월 만에 결혼한 박군·한영 부부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혼집은 화이트톤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침실 주방 등 다양한 공간을 흰색으로 맞추고 컬러있는 가구나 식기로 포인트 색감을 더해 한영의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커다란 수납장 등의 살림고수의 면모또한 보여 스튜디오에서도 감탄이 쏟아질 정도였다.
다양한 집기가 있는 주방역시 깔끔했다. 냉장고 안은 칼각으로 맞춰진 반찬통들이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진행자 김숙이 "촬영 때문 아니냐"라고 묻자, 한영의 남편인 박군은 "원래 (한영 씨가) 깔끔하다. 냉장고도 조금만 삐뚤어져도 빨리 정리하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집에 대한 설명을 하던 박군은 "저 집은 와이프가 살던 집이다. 차 역시 와이프가 타던 차. 저는 진짜 몸만 들어간 거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놀란 출연진이 정말 결혼 지참금 한 푼 없이 신접살림을 차린 것이냐는 질문에 박군은 "일단 그냥 들어오라고 해서..."라고 연하 새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한영은 “방송에서 보여준 외줄 잘 타는 모습에 반했다“라고 말해 박군의 남성적인 매력에 반했음을 밝혔다. 박군은 “엄마 같아서. 너무 잘 챙겨줬다. 우리 엄마 같은 데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해 진행자들을 웃음과 동시에 경악하게 했다. 김숙은 박군에게 “그 말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라고 알려주며 안타까워했다.
한영 "박군의 남성적인 매력에 반했는데 같이 살아보니 꼬맹이였다"
한영은 “사기 결혼 당한 거 같다"며 그이유를 들어 "듬직하고 말하면 다 해줄 거 같아 결혼했지만 솔직히 다른 면이 많다. 동네 꼬맹이가 집에 들어온 거 같다. 아들 같다"는 애정 어린 푸념을 늘어놨다. 이를 듣고 서운해하는 박군을 아랑곳 않은 한영은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약간 속은 거 같다, 아 마냥 듬직한 사람은 없구나”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박군은 칼각인 집안일에 대해 “나도 사기결혼 당한 거 같다. 제대한 지 3년 됐는데 와이프 집으로 재입대한 느낌이다. 몇 달 살다 보니 갑자기 장군님이 나타나셨다”라며 신혼 심경을 말했다.
이제 같이 살기 시작한 부부의 티격태격한 모습도 있었지만 박군은 일찍 부터 일을 해야 하는 아내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는 등 알콩달콩한 커플의 생활이 엿보였다. 특히 음식을 만드는 자신만의 센스를 발휘하는 등 정성을 들이자 한영은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고마워했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양심 있으면 해야지”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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